중도상환수수료, 갚기 전에 세 가지만 확인하는 법
보너스가 들어오거나 예금이 만기 되면 대출부터 갚고 싶어집니다. 그런데 갚으려고 앱을 열면 “중도상환수수료 ○○원”이 붙어 있어 멈칫하게 되죠. 이 수수료는 대출을 약정한 기간보다 일찍 갚을 때 은행이 받는 돈인데, 얼마인지보다 언제까지 붙는지가 더 중요합니다.
첫째, 부과 기간이 언제 끝나는지 보세요
대부분의 약정서는 “대출 실행일로부터 3년 이내 상환 시”처럼 기간을 정해 둡니다. 이 기간이 지나면 수수료가 없습니다. 실행일이 언제였는지, 지금이 몇 년째인지부터 확인하세요. 기간이 두 달 남았다면 두 달 뒤에 갚는 편이 나을 수 있습니다.
둘째, 요율과 계산식을 보세요
수수료는 보통 “상환 원금 × 요율 × 남은 기간 ÷ 전체 부과 기간”처럼 남은 기간에 비례해 줄어듭니다. 그래서 같은 요율이라도 1년째와 2년 반째는 금액이 다릅니다. 앱에 뜨는 금액이 이 식으로 나온 값인지, 고정 요율인지 약정서의 수수료 조항과 맞춰 보세요.
셋째, 연장·재약정 뒤 기간이 다시 시작되는지 보세요
만기 연장이나 재약정을 하면 “연장일을 새 실행일로 본다”는 조항이 있는 상품이 있습니다. 이 경우 3년이 다 되어 가던 수수료 기간이 처음부터 다시 셉니다. 연장 안내 전화를 받았을 때 “중도상환수수료 기간도 다시 시작되나요?”라고 물어보고, 답은 문자나 서면으로 받아 두세요.
일부만 갚는 것도 방법입니다
전액이 아니라 일부 상환도 수수료가 붙지만, 매년 일정 비율까지는 수수료 없이 갚을 수 있게 해 두는 상품이 있습니다. “연간 ○○% 이내 무료 상환” 같은 문구가 약정서에 있는지 찾아보세요. 있다면 그 한도 안에서 나눠 갚는 쪽이 유리합니다.
마지막으로 계산기에 넣어 보세요
남은 원금, 요율, 남은 부과 기간을 넣으면 지금 갚을 때와 몇 달 뒤에 갚을 때의 수수료와 절약되는 이자를 나란히 볼 수 있습니다. 수수료보다 절약되는 이자가 크면 지금 갚는 게 맞고, 반대면 기다리는 게 맞습니다. 숫자로 비교하면 고민이 짧아집니다.
함께 확인할 자료
아래 자료에서 관련 개념과 현재 사용 방법을 확인하세요. 예시 문장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며 내 계약에 적용되는 조건은 최신 약정서와 금융회사 안내로 확인해야 합니다.